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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알아보자

2024년, 기후변화 마지노선 붕괴: 현실과 희망, 그리고 불평등

by 알.아.보.자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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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인류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 혁명 이전 대비 1.5도씨 이상 상승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파리 기후 협약에서 제시한 기온 상승 제한선인 1.5도씨를 넘어선 것으로, 기후변화가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가속화되는 지구 온난화

1860년대 이후 지구 평균 기온 그래프를 보면 1980년대부터 기온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져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양 온난화 속도 또한 심각합니다. 지난 20년간(2005년~2024년) 해양 온난화 속도는 1960년부터 2005년까지의 40년간보다 두 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속도로 치면 네 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WMO는 이번 결과 중 일부는 수천 년 동안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특히 해양 온난화의 가속화에 주목했습니다. 바다는 기온 변화에 둔감하지만,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 희망은 있는가?

WMO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1.5도씨 이상 기온 상승이 단 1년 동안만 지속되었기 때문에, 파리 협정의 장기적인 기온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1.5도씨를 지키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지금부터 거의 제로(0) 수준으로 줄여야 합니다. 이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며, 현재 추세로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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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해 기온이 계속 상승한다면, 극심한 기상 이변으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사회적 격변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해수면 상승, 생물 멸종, 폭염, 태풍 등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재난이 닥칠 수 있습니다.

기후 불평등의 심화

기후 변화의 영향은 불공평하게 나타납니다. 저소득층은 탄소 배출에 거의 기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소득 손실의 75%를 감당하게 됩니다. 반면, 상위 10% 부유층은 소득 손실이 2%에 불과합니다. 이는 기후 불평등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이며, 기존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LA 산불 사례를 통해 기후 불평등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부유층은 보험 가입, 개인 소방대 동원 등 재정적 회복력이 뛰어나지만, 저소득층은 집을 잃고 노숙 생활을 하거나, 천문학적으로 오른 보험료를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기후변화 시대, 보험의 역할은?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민간 보험사들은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아예 보험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취약 계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민간 보험 가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페어 플랜'이라는 공공 보험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보장만 제공하며, 기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민간 보험사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이는 다시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민간 보험사들의 철수가 이어지면서 더 강력한 차원의 공공 보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를 사회 전체가 분담하고,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대한민국, 기후변화 대응 노력

우리나라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일본의 쌀 흉작, 국내 양식 물고기 폐사 등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사회가 함께 감당하고, 보험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기후로 인한 건강 피해를 지원하는 정책 보험을 도입했습니다. 경기 도민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기후 재해나 질병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잊지 말고 혜택을 챙기세요!

경기도 블로그

경기도는 RE100 정책을 선도하며 친환경 정책에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석탄 화력 발전소 대신 신규 태양광 설치를 늘리는 등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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