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일은 무수히 많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연 구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특정 조건 아래 어떤 지점의 소득까지는 돈으로 행복을 샀다고 말할 만큼 행복하다는 느낌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득이 그 이상으로 높아진 경우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모호해져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 인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들게 만드는 첫 단추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요구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닐까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음식, 물, 공기, 수면, 안전 이런 것들이 충족 되었을 때 우리의 뇌는 일종의 보상 효과를 느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것들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돈을 많이 벌면 생물학적 요구조건들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는 보상효과를 느끼는 것과 동시에 동기를 부여해 주기도 합니다. 두 가지 모두 행복이라는 감정에 포함되는 감각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이 많을수록 무조건 행복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실 행복을 가져다주는 다양한 요인들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어떤 것은 덜 중요하다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 직업적인 성공과 같은 요인이 행복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 건강이 좋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과 결혼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자녀가 없는 부부나 성공한듯한 직업이 없는 사람들은 또 어떤가요?
그리고 현재 건강이 좋고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하고 돈이 많은 삶을 살고 있지만 상황이 변해서 그중 한 가지라도 잃는다면 행복도 사라져 끝나버린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다시 돌아가서 돈 자체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돈을 벌고 월급을 받는 일은 확실히 안정적인 마음을 가져다주지만 월급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예상치 못하게 생기게 되는 돈은 보통 더 행복감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안정 상태에 접어들어 그 이상의 돈을 번다고해도 여전히 보상효과를 느끼기는 하지만 그 행복의 정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행복을 위한 금액의 한계는 어디인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이 있다는 주장도 복잡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안정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충분한 금액은 매우 주관적이어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적은 금액으로 만족하며 행복함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돈이 많을수록 그에 대한 걱정이 늘어서 불행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그 사람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돈으로 안전과 안보, 안락함을 살 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을 살 수 없습니다. 돈과 행복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관계도 없습니다.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수 있겠지만 행복을 위해 돈만을 쫓는다면 불행해지는 한 가지 원인이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만족하며 다양한 행복을 위해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경제 알아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9급 공무원 시험 동점자 ‘전문과목 점수 높은 사람이 합격’ 찬반 의견 (0) | 2024.09.23 |
---|---|
코인, 주식 대박. 복권 당첨 갑자기 큰돈이 생기면 어떡하지? (9) | 2024.09.21 |
금리 인하 시작. 금리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6) | 2024.09.17 |
케이뱅크 10월 코스피 상장 (9) | 2024.09.15 |
지난달 총대출, 전월 대비 16조5000억 증가 (1) | 2024.09.15 |